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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일기

제주도 한 달 살이를 하며 생활낚시를 즐기다. #1.

by 도서리뷰어 2024. 11. 14.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주도 한달살이 여행기를 다루어보려 합니다. 

그것도 생활낚시에 포커스를 맞춰...

 

 

좋은 기회가 되어 제주도에 한 달 살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주도 한 달 살이...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 특히 낚시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로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완도에서 차를 싣고 제주도로 갔네요.
가족들이 함께 하기 때문에 낚시만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제주도 아닙니까?? ㅎㅎ
뭔가 기대감이 상승!!

 

 

아내와 아들은 비행기를 타고 오는 바람에 저만의 시간이 12시간 정도가 생겨...
찌낚시가 아닌 루어낚시를 하러 새섬으로 갔습니다.

새섬은 루어낚시인들에게 제주도에서 가 볼만한 곳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꽝.. ㅋㅋ
하지만 유튜브로만 보던 새섬을 실제로 와보니 좋더군요.. 

몇 시간 하다가 덥고 힘들어 집으로 돌아갔네요. ㅎㅎ



며칠뒤..

 

성산 일출봉이 보이는 에깅 포인트입니다. ㅋㅋ
찌낚 해야 하는데..  ㅋㅋ 욕심이 많아 에깅도 해봅니다.
아침 일찍 나와봤는데... 

이날 바람도 많이 불고 아들의 호출이 있어서 별 소득 없이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이제 찌낚시도 해야죠. ㅎㅎ

 

제가 머문 숙소는 성산 근처입니다.
그리고 주로 낚시를 한곡은 오조 항에 있는 방파제입니다.

여기는 찌낚도 많이 하지만 에깅도 많이 하는 곳이더군요. ㅎㅎ
발판도 편하고 접근성도 좋아 자주가게 되었네요.

 

나중에 보니 오조 항은 에깅 낚시를 하기 위해 가 볼만한 곳으로 추천을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밑밥 ㅋㅋ

 

 

재미있게 낚시를 했지만 제주도에서도 첫 꽝 ㅋ


작은 방파제라 목줄도 짧게 주고 바늘도 벵에 4호로 작은 걸 썼습니다.
모르는 곳에서는 현지낚시방 사장님이 답이라 생각하여 밑밥과 미끼사면서 사장님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목줄은 4미터 정도 주고
바늘은 6호 정도로...
벵에가 빵가루 미끼를 뜯어먹으니 안 풀리는 것은 신경 쓰지 말고, 많이 주물러서 미끼를 만들 것!


사장님의 조언대로 장비를 세팅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한 다음날...

드디어 잡았습니다!!

 

"나야... 복어.."

 

제주 복어!!

이 한 마리로 갈무리를 합니다.



아침 일찍 한두 시간 짬낚을 즐기며 아들의 기상과 동시에 집으로 복귀하는 제가 안쓰러웠는지..
아내가 같이 낚시를 해보자고 합니다.

 

이날은 드라이브를 나갔다가 함덕 근처의 작은 방파제로 나와 꺼낼 수 있는 장비를 다 꺼내 온 가족생활낚시를 해봅니다


와이프는 낚시를 전혀 모르고,
아들은 저를 닮아 빵가루 반죽놀이? 와 뜰채 놀이를 좋아합니다


찌낚싯대가 너무 길면 와이프가 어려울 것 같아 에깅대에 찌채비를 달아주고, 아들은 뜰채 가지고 놀고,

저는 와이프 황제낚시 시중을 들었습니다.

미끼 달아주고, 꼬인 줄 풀어주고, 밑밥 던져주고, 아들도 보고... ㅠㅠ


그런데 첫 캐스팅에 와이프가  뭔가의 입질을 느꼈습니다.
후킹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손맛을 본 와이프는 낚시에 대한 열정을 보입니다.

"여보 미끼! 미끼! 
여기에 밑밥 좀 뿌려줘~~
아 왜 안 잡히지??"


"ㅎㅎ 그게 낚시여"


암튼 와이프는 잡지도 못하고
저 역시 밑밥만 주다가 잡지 못했는데..
글쎄 5살 아들이....


"아빠 나도 해볼래~ 나도 해볼래"


그러더니 진짜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이렇게 갈무리를 합니다. 

 

 

 

 

이게 뭔지 아십니까? 두레박줄입니다.
급해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두레박으로 물 푸다가 줄이 쓸려서 끊어졌습니다.

낚시 때 왜 뜰채를 준비해야 하는지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뜰채로 고기를 건져 올려야 하는데... ㅋㅋ

제주도에 있는 동안 먹을 수 있는 고기 잡아서 먹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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