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하다 보면 대물에 대한 갈망이 생깁니다.
더 큰 고기를 잡기 위해, 큰 고기로부터 오는 손맛을 느끼기 위해, 그리고 큰 고기로부터 나오는 양식을 위해 대물낚시를 즐기는 것이죠.
그런데 대물낚시를 즐기기 위해서는 더 멀리 혹은 더 깊이 가야 합니다. 그래야 대물을 낚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물낚시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간을 내서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갑니다.
대물낚시는 일상을 벗어납니다.
하지만 소물낚시는 일상과 가깝습니다.
멀리 갈 필요가 없고, 장비와 채비도 간단합니다.
저는 이 작은 가방에 소물낚시를 위한 장비를 늘 가지고 다닙니다. 한 시간이고 30분이고 시간이 나면 개천에 가서, 강가에 가서 낚시를 합니다. 큰 시간을 낼 필요도, 멀리 갈 필요도 없습니다. 그래서 소물낚시는 저에게 일상과 가깝습니다.
오늘 찾은 곳입니다.
자주 지나다니는 곳인데 한 시간 정도 시간이 있어 낚시를 해보았습니다.
소물낚시를 위한 장비입니다.
다이와 히나타 5척 계류낚싯대
미끼는 어분 글루텐입니다.
구매한 지는 5개월 정도 된 것 같은데, 아직 반 정도가 남았습니다.
여기에 밑밥을 조금 뿌리고, 낚시를 진행해 봅니다.
어느 물고기가 마찬가지이지만 피라미나 갈겨기와 같은 어류들도 사람의 그림자만 지나기도 도망을 갑니다.
지금처럼 물이 맑은 시기는 더 그렇죠.
그래서 밑밥을 주고 조금 기다렸다가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고만고만한 크기의 갈겨니입니다. 소물낚시로 잡게 되는 주요 어종입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지만, 오전 햇살이 따사로워 30분 정도 낚시를 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낚시를 좋아하고 낚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일상과 가까운 소물낚시에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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