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비해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낚시는 할만합니다.
오늘 짬낚으로 찾은 곳은 고기가 확실히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보 안쪽으로 끝까지 들어가볼 참입니다.
이제 겨울이라 확실히 물이 말랐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물이 많아 일반 운동화를 신고서는 들어올 수 없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편하게 들어올 수 있습니다.
1m 남짓 물이 고여있습니다.
바닦에 고기들이 있지만 개체수가 많지 않습니다.
미끼를 준비합니다.
평소 사용하는 양의 절반정도만 준비했는데, 이것도 많습니다.
첫캐스팅은 언제나 설렙니다.
하지만 고기는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몇 번하다가 전혀 입질이 없어 원래 하던 곳으로 돌아갑니다.
확실히 이쪽은 고기가 많습니다.
첫 캐스팅에는 미끼응 크개 달아줍니다.
작은 바늘에 비해 미끼가 너무 크면 당연히 후킹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집어를 위해 크게 달아줍니다.
처음애는 고기들이 경계심을 가지고 지켜만 봅니다.
하지만 한 두 마리가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입으로 미끼를 툭툭 건드립니다.
그래도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 그때부터 고기들이 미끼 주위로 모이고, 서로 눈치를 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한 마리가 미끼를 입에 대고 빨아 당깁니다.
미끼가 입에 비해 크기 때문에 한번에 먹지 못합니다.
그런데 한 마리가 입에 대고 나면 다른 녀석들이 뺏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대신 먹던 녀석이 입술을 떼면 또 다른 녀석이 얼른 미끼를 뭅니다.
그러다보면 미끼가 조금씩 풀리고 입에 들어갈만한 사이즈가 됩니다.
하지만 입에 넣어다가도 한참을 있다가 다시 뱉기도 합니다.
확실한 후킹을 위해 저도 한참을 기다리는데, 삼켰던 미끼를 종종 뱉어냅니다.
찌만 보고 있으면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입에 넣고도 한참을 그 자리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 같은 녀석 같지만, 다 다른 녀석들입니다.
오늘은 3마리를 잡았습니다.
물이 차서 그런지 고기가 매우 차갑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장비입니다.
다이와 히나타 5척 계류낚싯대
다이와 히나타 5척 계류낚싯대 민물 납자루대 소물낚시 : BCFM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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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감개입니다.
소물낚시에 반드시 필요한 제품입니다.
오늘도 40분 가량 짬낚시를 즐겼습니다.
소소한 행복을 주는 소물낚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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