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서는 지식 e 시즌 1의 내용 중, 점자, 쇼핑중독, 동물비행에 관한 내용을 요약하여 다루고자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선교사를 통해 뉴욕 포인트라 불리는 점자가 소개되어 사용되었으나, 이후에는 브라유가 공식적인 점자로 사용되었다. 요즘 누구나 쇼핑중독에 대한 자기 성찰을 한 번씩 해보았을 것이다. 본문에서 소개하는 체크리스트를 통해 내가 어떤 상태인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인간이 우주탐사를 하기 전, 수많은 동물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여섯 개의 점: 브라유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6개의 점이 있다. 우리는 이것을 '점자'라 부른다. 점자는 영어로 브라유 Braille라고 하는데, 6개의 점으로 점자 체계를 만든 사람이 루이 브라유이기 때문이다. 점자라는 것은 종이나 물체의 표면에 볼록한 점을 만들어 손가락, 또는 피부의 촉각으로 그것을 만져 의미를 읽을 수 있도록 한 문자체계를 말한다. 브라유의 점자 이전에도 다른 점자체계는 존재했다. 1808년 프랑스 육군장교 바르비에라는 사람이 군사용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손가락으로 해독할 수 있는 점문자를 처음 만든 것이다. 브라유 역시 이 점자를 배웠었는데, 이때의 점자는 12개의 점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거의 발음기호에 가까웠기 때문에 배우는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하였다. 이에 브라유는 6개의 점으로 새로운 점자를 개발하게 되는데, 그때 그의 나이가 16세였다. 처음에는 브라유가 만든 점자가 인정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만든 점자의 우수성을 증명하기 위해 공개적인 실험을 하였고, 이에 따라 점점 점자로서의 인정을 받게 된다. 처음에는 일반문자로만 시작했으나, 이후에 수학기호, 음악기호 등을 점자화 하였다. 그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그렇지 못했지만, 그가 죽은 후 1878년에는 세계 시각 장애인 교육자회의에서 국제적인 점자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브라유의 점자 체계 외에도 '뉴욕 포인트'라 불리는 4 점자 체계가 있었다. 이는 1870년경 미국인 W.B. 웨이트가 고안한 것으로 한 때 미국과 한국 등에서 사용이 되었다가 지금은 거의 사용이 되지 않고 있다.
쇼핑의 법칙
마약중독, 알코올중독이라는 말이 있듯, 쇼핑중독이라는 말이 있다. 쇼핑중독이라는 표현을 마약이나 알코올과 같이 심각하게 여기는 이는 별로 없겠지만, 미국 정신의학회는 강박감에 사로잡힌 쇼핑중독의 현상을 일종의 정신 질환으로 포함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 뇌과학에서 이성적인 인간의 뇌는 알파 상태에 있다고 하고, 무의식에 있는 인간의 뇌를 베타 상태에 있다고 한다. 그런데 물건을 구매할 때, 즉 쇼핑을 할 때 인간의 뇌는 베타 상태라고 한다. 이는 우리가 쇼핑을 즐기는 것이 무의식의 상태에서 이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인이 스스로를 평가할 때, 쇼핑시간과 금액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쇼핑 이후 죄책감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이미 경증 쇼핑중독의 증상을 보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을지대학병원 정신과 교수인 정범석은 자신이 쇼핑중독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1) 쇼핑습관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한다.
2) 쇼핑할 때 죄책감이 든다.
3) 쇼핑을 하는데 드는 시간과 돈이 점차 늘어나지만 별다른 느낌이 없다.
4) 가족이 보지 못하도록 쇼핑한 물건을 숨기곤 한다.
5) 쇼핑은 긴장이나 불안감을 풀어주는 취미생활이다.
6) 물건이 필요해서라기보다 사는 행위 그 자체를 더 즐긴다.
7) 쇼핑을 한 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집에 가득하다.
8) 주위에 돈문제를 일으킬 정도로쇼핑을 많이 한다.
9) 얼마나 쇼핑을 많이 하는지 다른 사람들이 알면 기절할 정도다.
10) 물건을 사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 중에서 5,6,10에 체크를 했다면 충동구매를 주의해야 하고, 2,3,4,7,9에 체크를 했다면 경증 쇼핑중독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1,8에 체크를 했다면 중증 쇼핑중독으로 정신과의 상담이 필요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동물비행
역사적으로 의학과 과학의 발전은 전쟁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로켓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역사의 기록에서 가장 먼저 발견되는 로켓의 기원은 12세기 중국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로켓이 본격적으로 상용화가 된 것은 2차 세계대전 때이다. 독일의 연구진들은 1937년부터 군사무기용으로 로켓을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7년 뒤 이들은 A4라는 로켓 개발에 성공을 하게 된다. A4는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대형로켓으로 1톤의 폭약을 장착하고, 5,500km/h의 속도로 520km를 날아갔다. 이후 로켓의 기술을 발전을 거듭하게 되고 냉전시대에는 이 로켓의 개념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되었다. 이전에는 무기를 실어 나르는 수단이 비행기였는데, 이제는 로켓으로 바뀐 것이다. 미국과 소련은 로켓기술을 경쟁적으로 발전시키면서 로켓을 우주로 보내기에 이른다. 1957년 소련은 역사상 최초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한다.(스푸트니크) 이에 질세라 미국 역시 그 이듬해에 익스플로러라는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한다.
1957년에는 처음으로 동물을 비행사로 써서 우주로켓을 발사하였다. 1957년 라이카라는 개가 소련의 스푸트니크 2호에 탑승을 하여 우주로 나가게 된다. 하지만 라이카는 우주비행이 시작된 지 5~6시간 만에 과열과 공포 속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한편 미국은 원숭이 두 마리를 우주로 보내는데, 이들은 9분 정도의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고 무사히 생환하였다.
'도서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식e 시즌2 요약: 베블런 효과, 수면 경제학, 대한민국의 초등학생 (0) | 2023.04.17 |
---|---|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각 경제학파 간단 정리 (0) | 2023.04.15 |
경제e(경제로 보는 우리 시대의 키워드) 요약: 케인즈와 하이에크, 하이퍼인플레이션, 브레튼우즈 체제 (1) | 2023.04.13 |
경제e(경제로 보는 우리 시대의 키워드) 요약: 신용의 조건, 애덤 스미스, 독점 (0) | 2023.04.08 |
지식e 시즌 1 요약: 담배 변천사, 다문화 가정, 비타민의 역습 (1) | 2023.04.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