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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맛집] 흑백요리사 철가방 요리사 도량 웨이팅 디너 중식 후기

by 도서리뷰어 2024.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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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이하여 와이프와 함께 도량에 다녀왔습니다.
도량은 중식 식당으로 서촌의 유명한 맛집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넷플릭스에서 엄청난 인기를 끈 “흑백요리사”의 출연자 중 한 명인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님이 운영하시는 식당입니다.

서촌으로 놀러갔을 때는 “도량”에 갈 계획을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다가 도량을 봤고 때마침 디너 현장 예약을 받고 있길래 예약을 했습니다.
제가 지나간 시간이 약 3시 정도였는데, 그때 디너예약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디너 오픈은 5시이고, 제가 예약할 때 대기가 22번이었습니다.
웨이팅 안내를 하는 직원분께서 22번이면 아마 6:30 정도에 입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을 해주었습니다.

예약을 할 때는 메뉴를 미리 결정해야 합니다.
저희는 도량의 시그니처 메뉴인 “동파육”과 “양고기 튀김” 그리고 “쟁반짜장”을 주문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서촌의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네요.


얼마 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님의 책방 “책방오늘“도 방문하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때우다가 6:30 예약 안내문자가 와서 식당으로 입장하였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도량!!

 

식당 내부의 모습입니다.
식사하시는 손님들로 꽉 차있어 사진을 제대로 찍지는 못했네요ㅜㅜ

세팅되어 있는 테이블의 모습입니다.

따뜻한 차가 맛있습니다.


밑반찬입니다. 짜사이와 오이피클입니다.
둘 다 직접 만드시는 것 같습니다. 오이피클은 익숙한 맛인데, 짜사이는 다른 중식당의 것과 맛이 좀 다릅니다.
(제가 가본 다른 중식당들은 다 맛이 같있습니다.)

그리고 미리 메뉴 주문을 해두어서 음식은 바로 나왔습니다.


먼저 나온 동파육입니다.
확실히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이븐 하게? 익힌 청경채와 함께 먹으니...  좋았습니다.


곧이어 나온 양고기 튀김입니다.
제가 기대하고 있었던 요리입니다.
그냥 맛있었습니다.
원래 중국 향신료를 좋아하는 저의 입맛에는... 매우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동파육보다 양고기 튀김이 좋았습니다.)

무조건 쯔란 양념과 파채와 함께 먹어야 합니다.

맛있게 먹고 있는 중에.. 깜짝 놀랄 일이 생겼습니다.
와이프가 제 뒤에 있는 누군가를 보더니... 인사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순간 저는 “대한민국 좁네..  여기서 또 아는 사람을 만나다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와이프 지인이 아닌...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였습니다!!!

두둥!!

디너 시간에 팬서비스 차원에서 그렇게 하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테이블마다 오셔서 인사해 주시고 음식이 어떤지 물어보시더군요..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진 요청을 드렸더니 자연스럽게 셀카로 찍어주셨습니다.

이렇게 블로그에 자랑할 거리가 생겼네요 ㅎㅎ

그리고 이어서 쟁반짜장이 나왔습니다.

사실 큰 기대는 안 했는데..  기대를 전혀 안 했어서 그런지 가장 기대 이상 인 음식이었습니다.
와이프 이야기로는 임태훈 셰프님은 미원을 쓰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MSG가 들어간 짜장면에 익숙한 저에게 도량의 쟁반짜장은... 너무 좋았습니다.

짜장향이 그리 세지 않고 해물향과 야채향이 강해서 좋았습니다.

아무튼 야무지게 한 끼 식사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서만 보던 음식을 실제로 먹어보니 좋더군요.
사람들이 왜 맛집을 찾아다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서촌에 놀러 오시는 분들께서는 오후 3시쯤 지나가시다가 예약하시고 저녁식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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