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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일기

배달부업을 위해 오토바이를 구매하다!

by 도서리뷰어 2024. 11. 7.

이번 포스팅에서는 배달부업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까 합니다. 

 

 

배달대행이라고 하면, "배민 커넥트"나 "쿠팡이츠"를 쉽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배달은 역시 배민커넥트로 시작하세요!

원할 때 원하는 만큼 달리고 쏠쏠한 수입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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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가 거주하고 있는 곳은 생각보다 시골이라 "배민 커넥트"나 "쿠팡이츠"가 없고, 대신 다른 업체들이 배달 대행을 합니다. 

"영웅배송 스파이더", "생각대로", "모아라인"과 같은 업체들입니다. 

 

 

 

 

영웅배송스파이더

SPIDOR CRAFT 스파이더 크래프트는 이륜차를 기반으로  음식점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배달대행  분야  라스트마일  스타트업입니다. 스파이더는 ‘영웅배송 스파이더’라는 브랜드를 운영

spidor.cafe24.com

 

 

 

모아라인 - 마음을 모아 달립니다.

배달대행창업은 모아라인.성장하는 배달대행플랫폼. 쉽고 간편한 프로그램, 전국 라이더들의 월등한 배달 수행력, 모아라인은 마임을 모아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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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배달대행을 부업으로 하려고 한 것은 아니고, 성수기와 비수기가 확연히 차이나는 업을 가진 친구가 한 번 같이 해보자고 해서 타의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올해 7월 정도였습니다. 당시 저와 친구는 오토바이는 없었고 자차로 배달일을 하게 되었는데요, 확실히 차로 배달대행을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1. 주유비

배달대행 한 건으로 제가 받는 금액은 약 3,000원이었습니다. 일주일에 5일, 한 번에 2~3시간 정도 일을 하고, 또 이 차로 출퇴근까지 하게 되니 일주일에 주유비가 5만 원 이상 나왔습니다. 한 달 정도 일하니 약 70~80만 원 정도 수입이 생겼는데, 기름 값으로 빠지는 돈이 20만 원 정도였네요. 물론 기름값에는 부업활동을 제외한 다른 용도(출퇴근, 주말 나들이 등등)의 비용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느 정도의 비율로 주유비가 발생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들인 시간에 비해 순수익이 적다는 것이었습니다. 

 

2. 주정차

경차도 아닌 준중형차로 배달을 할 때 가장 큰 스트레스는 바로 주정차 문제였습니다. 오토바이로 운행을 하면 어려운 일이 아닌데, 차로 배달을 다닐 경우, 골목이나 아파트 내 주차장에서 차를 주정차시키는 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토바이로 2~3건의 배달을 할 때, 저는 1건의 배달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많이 발생을 했습니다. 

 

3. 차량관리

배달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과속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방지턱이 있는 곳이나, 공사현장, 바닥이 고르지 못한 곳을 빠른 속도로 지나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차에도 무리가 가게 되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소모품을 갈아줘야 할 시기도 더 빨리 돌아오게 됩니다.  

 

그렇게 3개월을 준중형 차량으로 했습니다. 

 

7월 수익: 70만원

8월 수익: 80만 원

9월 수익: 50만 원(다른 일정들로 빠지는 날이 많았다.)

 

 

 

하루에 3시간 정도, 평일만 했을 때 제가 낼 수 있는 수익은 70만 원 정도였습니다. 수입이 생겨도 차량에 들어가는 돈과 효율성을 생각하니 오토바이 구매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배달대행 부업을 언제까지 할 수 있는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제 상황이 그렇습니다.) 아내는 "오토바이를 구매하는데, 100만 원 이상 쓰는 것을 무리인 것 같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인터넷으로 중고 오토바이를 알아보던 중 오토바이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일하고 있는 회사 사장님이 오토바이를 좋아하셔서 두 대의 오토바이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중 한대를 팔 의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토바이는 SYM사의 "와이드에보"였습니다. 

 

연식은 좀 되었지만, 5000Km 정도밖에 주행을 하지 않는 모델이라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약간..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했습니다. 

 

오토바이를 구매하고 나니 또 들어가는 비용들이 있더군요..

 

보험료, 헬멧, 배달가방, 휴대폰거치대, 윈드스크린, 방풍바지 등등....

 

오토바이에 너무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없어, 인터넷에서 가장 싸면서 리뷰가 많은 제품들로 고민 없이 구매하였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를 한 것들이지만,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오토바이로 배달대행

 

확실히 스쿠터는 편합니다. 사실 오토바이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 제가 사고 싶었던 모델은 혼다의 "슈퍼커브 110"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토바이에 익숙하지 않은 제가 매뉴얼 바이크로 배달을 했다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을 것 같습니다.(여전히 슈퍼커브 110에 대한 동경은 있습니다.)

하지만 스쿠터는 적응을 하는데,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편하다"

 

오토바이로 배달은 확실히 편합니다. 주차하기도 너무 좋고, 복잡한 곳을 다닐 때도 좋습니다. 사실 오토바이를 탄다는 것 자체로 재미있고 좋습니다. 저녁시간 차가 없는 도로를 오토바이로 달리는 것이 좋습니다. 승용차로 배달을 할 때보다 시간절약도 많이 됩니다. 

 

오토바이가 생기고 나니 출퇴근도 오토바이로 하고, 장 보러 갈 때도 오토바이를 탑니다. 확실히 기름값이 덜 들어갑니다.

 

 

 

 

 

또 가까운 곳에 낚시를 다닐 때도 너무 좋습니다. 

낭만 한도 초과

 

 

곧 겨울이라 부업으로 어느 정도 배달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평일 저녁 3시간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평일 저녁 부업으로 70만 원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어서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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