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리뷰

지식e 시즌2 요약: 전태일, 최민식, 권정생

by 도서리뷰어 2023. 4. 18.
반응형

도서 표지 이미지

지식 e 시즌2에는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소개가 있다. 그중 여기에서는 전태일, 최민식, 권정생에 대한 내용을 요약하여 정리하고자 한다. 전태일을 워낙 유명한 분이다. 자신을 희생하여 당시 근로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였다. 최민식 씨는 사진작가이다. 가난한 삶을 거울삼아 가난하고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사진으로 남겨왔다. 권정생 씨는 동화작가이다. 지금도 유명한 "강아지 똥"의 저자이시다. 그 역시 가난하고 힘든 삶을 살았는데, 자신의 일상 속에서 발견한 소재들에 신앙의 의미를 부여하고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동화를 써왔다. 

 

전태일

전태일의 고향은 대구이다. 대구에서 태어났으나 어린 시절 서울로 올라왔고, 국민학교를 다니다가 4학년 때 중퇴를 하여 다양한 일을 하였다.(껌팔이, 우산장수, 아이스케키장수 등) 이후 17살 때에 청계천 평화 시장 의류제조업체에 재단사로 입사를 하게 된다. 여기서 그는 어린 소녀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된 노동을 하고 있는 현실을 보게 된다. 이에 안타까움을 느낀 그는 동료들을 모아 '바보회'를 만들고, 그들과 '근로기준법'에 대해 공부해 나간다. 당시 그가 조사한 내용을 보면 "27,000명이 넘는 평화시장 조동자들의 평균 나이는 18세였고, 하루평균 근무시간은 15시간, 시다공(보조재단사)의 평균 나이는 15세에 하루평균 근무시간은 16시간"이었다. 근로기준법을 공부하면서 전태일은 자신들이 근로기준법을 위반하여 과도한 노동을 하고 있음을 깨달았고, 노동청에 진정서를 넣게 된다. 하지만 그의 진성서는 번번이 묵살되었고, 대통령에게까지 편지를 썼지만 이마저도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이에 전태일은 '삼동친목회'를 조직하여 근로조건을 개선해 달라는 시위를 준비하였고, 가혹한 노동착취를 묵인하는 사회 전체에 항거하여 분신자살을 계획하였다. 1970년 11월 13일, 평화시장 입구에서 전태일은 온몸에 기름을 붓고 몸에 불을 지른다. 구경꾼들이 그를 살리려 진화작업을 하였으나 불길을 잡히지 않았고, 쓰러졌다 일어나기를 3번이나 반복한 그는 짐승 같은 목소리로 절규하며 생을 마감한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노동시간을 단축하라, 일요일을 쉬게 해 달라" 이때 그의 나이 22세였다.  

 

최민식

비린내 나고 거친 사투리가 흘러넘치는 자갈치 시장. 그곳에서 사진을 찍는 '자갈치 아저씨'가 있다. 그는 시장에서 생선을 파는 사람들의 삶의 냄새를 쫓아 50년간 그들의 사진을 찍어왔다. 가난하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은 한평생 가난한 삶을 살아온 자신의 모습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는 힘들지만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저들의 모습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는 사람을 사랑했고, 그래서 사람을 찍었다.

'자갈치 아저씨'라 불리던 사진작가는 최민식 씨이다. 그는 1928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지독하게 가난한 삶을 살아왔고, 어린 시정은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자동차 기능공으로 일했다. 이후 서울에 와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미술학원을 다니며 화가의 꿈을 키웠다. 한국전쟁 이후 일본으로 가 동경중앙미술학원에서 2년간 공부를 하였는데, 그곳에서 에드워드 스타이켄의 사진집에 매료가 되어 이때부터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그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일상을 주로 사진에 담았다. 새마을운동이 한창이 더 시기, 가난한 사람들을 주제로 한 사진은 국가의 이미지를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박해도 받았다.  그의 수상이력은 다음과 같다. 한국 사진문화상, 도선사진문화상, 현대사진문화상, 예술문화대상본상, 봉생문화상, 대한사진문화상, 백조사진문화상 등

 

권정생

권정생은 1937년 도쿄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광복직후 가족들과 함께 귀국하였다. 너무 가난하여 나무장수, 고구마장수, 담배장수 등 다양한 일을 하며 가난과 싸워오다가 늑막염과 폐결핵에 걸리게 된다. 가족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경북 지역을 배회하며 살다가 안동에 정착을 한다. 안동에 있는 한 교회의 종지기가 되어 문간방에서 홀로 생활을 하던 그는 그곳의 자연을 벗 삼아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1969년 그의 첫 동화가 탄생을 하는데, 그 제목은 "흰둥이가 싸놓고 간 똥"이었다. 이 동화는 '강아지 똥'으로 알려졌고, 이 동화가 아동문학상을 받게 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동화작가로 유명해지고 돈도 벌었지만 그는 여전히 조그만 문간방에 살며 동화를 써나갔다. 이후 그는 "사과나무밭 달님, 하느님의 눈물, 몽실언니, 점득이네, 부엌데기 죽데기, 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 도토리 예배당 종기지 아저씨, 무명저고리와 엄마, 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 깜둥이 바가지 아줌마"와 같은 동화를 썼다. 그는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동화를 썼는데, 동화의 주제들을 살펴보면, '자연과 생명, 어린이, 가난한 이웃, 북녘형제들에 대한 사랑' 등이다. 그가 그린 주인공들은 하나 같이 힘없고 약한 존재이지만 자신을 죽여 다른 이를 살려냄으로 아름다운 영생을 얻게 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