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3일차 #1] 벳푸의 토요츠네/ 모지코 마트 음식 솔직담백 후기

일본에서 먹은 음식 중 맛집이라 소문난 토요츠네의 음식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작성해 본다. 

아울러 모지코에 있는 마트에서 사다 먹은 음식들에 대한 후기도 작성해 본다. 

물론 마트 음식의 후기도 솔직하다.  

 

 

 

토요츠네(벳푸역점)

 

토요츠네 벳푸역점 · 일본 〒874-0934 Oita, Beppu, Ekimae Honmachi, 5−30 別府駅前ビル 1階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벳푸의 식당이다. 

벳푸에서 식사를 하게 된다면 꼭 가게 되는 식당이다. 

 

저녁 5시에 방문하여 대기표를 받았는데, 당연히 웨이팅이 있었다. 

우리 앞에 몇 팀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대기표를 받자마자 "오래 기다리면서 먹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회의가 들어 다른 식당들을 둘러보기로 했다. 

 

벳푸역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대부분 문을 연 곳이 이자카야 같은 곳들이라

아이와 함께 식사하러 가기는 부담스러웠다. 

또 찾아본 식당들 중에는 새해 연휴가 문을 닫은 곳도 있었고, 

또 괜찮아 보이는 곳들 중에는 예약이 꽉차서 손님을 받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한 시간 정도를 둘러보고는...

다시 토요츠네로 돌아왔다.

 

예약 대기 취소가 안되서 번호표를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었는데..

신의 한 수가 된 것이었다. 

 

한 시간 뒤 왔지만... 

결론적으로 또 한 시간 가량을 기다렸다. 

 

일본여행에서 맛집을 간다는 것에는 언제나 기다림의 시간이 포함되어 있다. 

 

이 날을 꽤 추웠다.

 

(대부분의 맛집들이 그러하듯) 한국어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다. 

 

 

 

우리는 사시미와 새우튀김 덮밥, 그리고 장어튀김 덮밥을 주문하였다. 

사시미

참치와 참돔, 방어인 것 같다. 

장어튀김 덮밥이다. 

새우튀김 덮밥이다. 

튀김 덮밥에는 메인 재료뿐 아니라 다른 튀김도 함께 있다. 

튀김도 맛있고, 밥도 맛있고, 소스도 맛있다. 

어떤 블로그를 보면 소스의 간에 세다는 평도 있던데, 우리는 괜찮았다. 

 

사시미도 맛있었다. 

 

토요츠네 총평

: 튀김덮밥이 맛있다. 

하지만 요즘 한국 (맛있는 텐동집)에서도 먹어볼 수 있는 수준이다.   

 

 

모지코의 마트 음식

 

일본여행 3일차에는 모지코를 방문하였다. 

1월 3일 역시 연휴로 쉬는 가게들이 많았다. 

 

문을 연 가게들은 대부분 야끼카레를 판매하는 곳이었고, 

손님들의 웨이팅이 상당했다. 

 

가족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추운 날씨에 웨이팅까지 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음식을 사서 호텔에서 먹기로 하였다. 

 

처음에는 편의점 도시락을 생각했다가

구글 지도로 마트를 찾아보았다. 

 

가까운 곳에 마트가 있었다!!

 

기타규슈 할로데이 · 3-3 Nishikimachi, Moji Ward, Kitakyushu, Fukuoka 801-0862 일본

 

할로데이

 

 

모지코 역 기준으로 걸어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었다. 

(점심과 저녁을 사먹었는데, 사진은 마트 사진은 저녁에 찍었다.)

 

마트는 마트이다. 

한국의 마트와 모든 것이 똑같다. 

 

여기서 먹을 음식을 몇 가지 구매하였다. 

3종류의 회와 소고기 샐러드, 그리고 도시락...

 

소고기 샐러드인데, 소고기 퀄리티가 매우 좋다.

등 푸른 생선인데 498엔이다. 가격대비 괜찮다. 

참치회... 참치회는 일본에서도 비싸다. 7점에 980엔이다. 

이게 제일 맛있었다. 무슨 고기인지는 모르겠다. 

 

 

비록 마트음식이지만 호텔방에서 먹으니

1시간 웨이팅 해서 식당에서 먹는 밥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 7시쯤에 마트를 다시 방문하였는데, 

우리네 마트와 마찬가지로 신선식품의 경우 할인을 한다. 

 

33,000원 초밥인데, 30% 할인을 한다. 

다른 사시미나 초밥은 다 품절되었다. 

초밥을 살까 하다가 양이 너무 많아 사지는 않았다.  

 

마트 음식 총평

1. 식당에서 먹는 사시미가 비싸고 양이 적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에게 마트 사시미는 강력 추천한다. 

2. (편의점이나 도시락 전문점도 마찬가지인데) 도시락은 전자레인지가 있다면 더 좋다.

3. 초밥은 안 먹어봤지만,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사 먹겠다.

4. 일본에서 한 두끼 정도 이렇게 먹는 것은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