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2일차 #1] 벳푸에서 너무 좋은 숙소를 만나다(슈퍼호텔)

 

하카타에서 버스를 타고
벳푸로 향했다.

버스터미널은 하카타역 바로 옆에 있다.
(가족들이 몸이 안 좋아 우버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터미널로 가자고 하면 기사분이 하카타역에서 내려주겠다고 한다.

기차역과 터미널이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역에서 내려도 상관이 없다.)

사실 좀 정신이 없어 사진은 못 찍었다.
한국어로 “버스터미널”이라 안내가 되어있으니
그 길로 가면 된다.

이건 좀 TMI인데.. 일본의 택시가 자동문이라고 해서
한국에서의 그것처럼 모터가 달려 전기로 열리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택시를 타고 자세히 보니 그게 아니었다.

기사님 옆에 보면 빨간색 레버가 있고, 뒷문 밑에 보면 그것과 연결된 부속이 있다.
그렇다. 이것은 인력으로 작동되는 자동문이었다.

(물론 요즘 나오는 신형 택시들은 진짜 자동문이다.)

어쨌든..
다른 지역으로 가는 고속버스터미널은
건물의 3층에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이렇게 되어있다.

나는 미리 예약을 해두어서 예약번호를 알려주고
발권을 하였다.

버스는 기차보다 가격이 싸다.
그런데 변수가 있다.
바로 교통체증..

하카타에서 출발한 버스는
곧바로 벳푸로 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 터미널을 들렀다가 간다.
바로 완행버스인 것이다.

하카타 터미널-텐진 터미널-국제공항터미널....
이 순서로 가는데, 하카타에서 국제공항터미널까지
가는데만 1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고속도로로 진입을 하는 데까지도 차가 많이 막혀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하카타 터미널에서 벳푸까지 걸린 시간은
3시간 정도였다.

 

버스터미널에서 벳푸역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가 걸린다.
우리의 숙소는 역 바로 앞에 있었다.
우리가 묶었던 숙소부터 소개해보겠다.

“슈퍼호텔”

Super Hotel 슈퍼 호텔 벳푸역앞 - Super Hotel

 

 

1층의 입구는 넓지 않다.

하지만 깨끗하고 쾌적하다.

로비는 2층에 있다. 큰 호텔들의 로비처럼
크지는 않고 아기자기하다.
특이한 점은 카드키가 없다는 것이다.

방문에는 이렇게 비밀번호 패드가 있다.
카드키가 따로 필요 없는 것이다.

방은 작다.
하지만 괜찮다.
밖에서 주로 관광을 하는 일정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

오가닉 샴푸와 바디비누가 준비되어 있다.

화장실도 좁다.
하지만 괜찮다.
여기는 천연온천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3층)
무료이며 이용시간도
오후 3시부터 오전 9:30까지라 너무 편하다.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그렇게 탕이 크지는 않다.
개인 목욕좌석이 8개 정도 있고
온수탕에는 5-6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이다.
(냉탕 없음)

거기에 2층 로비에 웰컴바가 있어
음료와 주류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어메니티도 훌륭하다.
역시 사진은 못 찍었으나,
1인당 1박에 5개의 어메니티를
선택해서 가지고 갈 수 있다.
마스크팩, 영양크림, 면도크림 등등
뭔지 모를 종류가 15가지 이상이었다.

거기에 숙소에서 편히 입을 수 있는 옷과 목이 편한 베개를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다.
(2층 로비에 있음)

베개가 마련된 장인데, 빨리 품절이 되니 체크인하면서 챙기는 것이 좋다.

 

우리 예약에는 조식이 포함되어 있었다. 

큰 호텔이 아니기 때문에 "세미 뷔페" 조식이라 볼 수 있다. 

 

어느 호텔에서나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이다. 

다만 일본 호텔의 조식에는 카레와 생선 구이와 같은 음식들도 있다. 

 

확실히 일본 카레는 맛이 있다. 

(단맛이 있음)

 

또 하나, 이 숙소의 장점은 벳푸역이 바로 앞이라는 것이다. 

벳푸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확실히 편하다. 

(걸어서 1분 거리, 1분도 안 걸림)